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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식, 펀드] 적립식 투자 / 적금식 투자
    Finance 2020. 9. 19. 17:44

    적립식 투자의 성공 조건, "꾸준함" & "침착성"

    적립식 투자라는 것이 있다. 목돈 마련을 위해 매월 50만원 또는 100만원씩 적금 붓듯이 펀드에 투자해 나가는 방식이다. 이러한 적립식 투자는 주식형 펀드와 같은 공격적인 펀드로 하는 게 좋다. 지나치게 공격적인 펀드는 적당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투자자라면 주식과 채권이 반반씩 들어가는 혼합형 펀드를 생각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적립식으로 펀드에 투자하면 어떤 이점이 있을까?

    주가의 등락과 관계없이 장기간 계속해라

    어떤 투자자가 2007년 가을부터 한 달에 50만원씩 주식형 펀드로 적립식투자를 시작했다고 가정하자. 당시는 종합주가지수가 2,000을 넘어 주가가 최고 수준에 있던 시기였다. 따라서 펀드가격이 비싸고 50만원으로 살 수 있는 펀드수량도 소량일 수밖에 없다. 보통 하나의 주식형 펀드에는 주식이 40~50종목 정도 들어가 있고 이들 종목의 평균가격이 펀드가격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2007년 가을 2,000을 넘었던 주가지수가 2008년 가을에는 800대까지 떨어졌다. 계속 적립한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기분이 매우 나쁠 것이다. 그러나 적립식 투자자에게는 2008년 가을같이 주가가 폭락해 있을 때가 오히려 기회일 수 있다. 주가수준이 높던 2007년 가을에는 50만원으로 100개의 펀드를 샀다면 2008년 가을처럼 주가지수가 800대로 떨어진 시점에서는 이론상으로 200개 이상의 펀드를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은 돈으로 두 배가 넘는 수량의 펀드를 살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적립식 투자를 몇 개월 하다가 중지해 버리면 이런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2년, 3년, 5년 이런 식으로 주가의 등락과 관계없이 장기간 계속해야 한다. 그렇게 계속해 나가면 주가가 올랐을 때는 50만원으로 살 수 있는 펀드 수량이 적고, 주가가 떨어지면 같은 돈으로 더 많은 수량의 펀드를 살 수 있게 된다. 이런 식으로 몇 년을 계속하면 펀드의 평균 매입단가가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NOTE: 일정하게 장기간 적금식으로 투자하는 것은 좋다. 하지만 다음과 같이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주식'은 이격률이 낮을때 (약 90% 이하), '펀드'는 수익률이 하강기가 어느정도 지속되어 locally low할때, 추가납입(추가매입) 하는 것. 왜냐하면, 같은 돈으로 더 많은 주/좌 를 매입할 수 있으니, 장기적으로 더욱 큰 수익률.

    역사상 가장 긴 불황이었다는 1930년대 대공황 시기에 시장 주가지수가 폭락 전의 수준으로 회복하는 데는 배당 수입을 감안하더라도 15년 5개월이 걸렸다. 반면 주식과 채권에 절반씩 나눠 적립식으로 투자한 경우에는 3년 9개월 만에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었다.

    국내에서도 2007년 가을 주가지수가 2,000을 넘었던 시점에 적립식 투자를 시작한 투자자들은 2008년 주가지수가 800대로 하락했던 시점에서는 큰 투자 손실을 입었다. 그러나 이에 흔들리지 않고 적립을 계속해나갔다면 2009년 초의 시점에서는 대부분 원금을 회복할 수 있었다. 주가 수준이 높을 때나 낮을 때나 쉬지 않고 일정 금액을 투자하는 게 적립식 투자의 성공 비결임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그런데 적립식 투자원칙을 말로 하기는 쉽지만 실행에 옮기기는 참으로 어렵다. 2008년 말 현재 적립식으로 펀드투자를 했던 계좌수가 1,400만개 정도였는데 그 중의 상당수가 2008년 가을의 주가 폭락 시 투자를 중지했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주가지수가 하루에 100포인트씩 떨어지는 폭락 장세 속에서 투자를 계속해 나간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익실현 목표와 자산배분 원칙이 필요

    많은 투자자들이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정보나 지식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정보나 지식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찌 보면 간단한 투자의 원칙을 실행에 옮기는 일이다. 적립식 투자도 마찬가지다. 방법은 간단하다. 매월 정한 금액을 주식형 펀드나 혼합형 펀드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몇 년 동안 계속 투자하면 된다. 그러나 문제는 2008년 가을처럼 하루에 100포인트씩 떨어지는 폭락장세에서도 투자할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또 주가가 크게 떨어져 있을 때에는 회복될 때까지 2년, 3년 또는 그 이상을 기다릴 수 있는 인내심이 있어야 한다. 그것이 어려운 것이다. 따라서 적립식 펀드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성공투자원칙 3가지를 확실하게 이해하고 이 원칙을 실천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첫째, 최소한 3년 이상의 투자기간을 정해야 한다. 적립식 투자도 단기로 하게 되면 손실을 볼 가능성이 있다. 3년 이상 장기로 투자해야만 매입단가가 낮아지는 효과가 나타난다. 또한 적립식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투자자들 대부분은 가격이 변동하는 투자상품에 투자해 본 경험이 별로 없다. 그 때문에 시장이 과열돼 주가가 고점에 있을 때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적립식 투자는 주가가 하락했다가 상승하는 국면에서 투자효과가 크게 나타난다. 따라서 주가 하락 후에 재상승할 때까지 기다리지 못하는 투자자는 투자성과를 얻을 수 없다. 3년 정도의 투자기간을 확보해 두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둘째, 사전에 명확한 이익실현 목표를 세워야 한다. 펀드에 투자할 경우 매수하는 것 못지않게 환매하는 것도 중요하다. 명확한 이익실현 목표가 없다면 시장의 등락에 따라서 비이성적인 판단을 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사전에 명확하게 설정한 이익실현 목표에 맞춰 환매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셋째, 목돈이 됐을 때의 자산배분 원칙이 있어야 한다. 적립식으로 투자할 경우라도 기간이 길어지면 목돈으로 쌓이게 마련이다. 따라서 목돈투자에 알맞은 자산배분(=위험성 분배)을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 자신의 나이, 재산상태, 가족상황, 투자성향, 투자기간 등을 고려해 주식형 펀드, 채권형 펀드, CMA(Cash Management Account; 어음관리계좌) 등에 분산시키는 투자방식으로 바꿔야 한다. 이것을 펀드의 포트폴리오 투자라고 한다.

     

    source: eiec.kdi.re.kr/publish/naraView.do?cidx=7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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